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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0대 평균소득 및 자산수준? 유주택자가 56%

by 셜리you 2021. 5. 9.

대한민국 40대 평균소득 및 자산수준? 유주택자가 56%

 

하나은행에서 5월 3일 발표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 보고서가 얼마 전 주목을 받았습니다.

 

소득이나 자산은 절대적인 양도 중요하지만, 나의 소득 및 자산 수준이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아는 것도 중요해서 상대적인 비교가 필요하죠.

 

잘 산다 아니다를 판별해 보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소득 및 자산 수준을 알고 비교해 보고 싶어합니다.

특히나 이번 40대 소득 및 자산 수준 조사가 의미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허리를 담당하는 것이 바로 40대이고, 어느정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어느정도 여유를 찾을 것이라 기대되는 나이대이기도 하죠.

 

2020년 11월을 기준으로,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하나은행에서 월 평균 소득 및 지출상황과 주택보유 여부 등을 조사하였는데요.

출처 : 연합뉴스

보고서는 우리나라 40대 소득자의 평균 세후 소득이 월 468만원으로 조사되었으며, 이 중에 343만원을 생활비 및 교육비로 지출했다고 합니다. 저축 및 투자로는 126만원 정도로 사용하였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월 468만원이면 연으로 환산했을 때 5,616만원에 달하네요. 세후 금액이니 세전 연봉으로 따지면 6천만원 후반에서 7천만원 수준으로 예상 됩니다.

 

이는 외벌이와 맞벌이일 경우 그리고 미혼의 경우도 모두 포함된 평균치라서 상황에 따라 세부적인 소득 수준은 차이가 납니다.

 

미혼은 월평균 342만원, 기혼일 때는 외벌이 430만원 / 맞벌이 615만원 수준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소득의 충분 여부도 조사하였다고 하는데요.

 

부족 또는 매우 부족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5%로, 역시 본인의 소득 수준에 만족을 못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충분하거나 매우 충분하다고 답한 분들의 소득 수준이 얼마일지 궁금하네요. 보통 얼마를 벌어야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면서 살지 궁금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던데 충분하다고 생각할 정도면 대체 얼마일까요?

 

향후 10년동안 소득이 증가할지 감소할지에 대해서는, 증가할 것이다가 39%, 엇비슷할 것이다가 32%, 감소할 것이다가 30%로 세 가지 응답이 비슷한 비율을 나타냈네요.

 

보통 직장에서는 연차가 쌓일수록 소득이 증가하는 방향일텐데,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은 상황에 따라 소득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힘드니 판단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주택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본인 또는 배우자의 주택 유무에 대해서 답한 것인데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무주택자가 44%, 유주택자가 56% 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가격의 추이로 봤을 때,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간의 자산이 크게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움직임을 보였죠.

 

저금리와 유동성 장세로 인한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유주택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자산 가격이 상승한 반면 무주택자는 '벼락거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르는 부동산 가격을 보며 한숨만 쉴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이러한 격차는 앞으로도 점점 심화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꾸준히 경제를 공부하고 대처해야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조사 결과로는, 40대 초반에 비해 40대 후반의 주택 보유 비중이 12% 더 높았으며, 서울보다 4대 광역시 거주자의 주택 보유 비중이 13% 높았습니다.

 

아무래도 서울과 광역시 간에 부동산 가격이 차이가 나서 주택 취득이 좀 더 어려운 면이 있죠.

 

가구 소득별 주택보유 여부도 소득에 따라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득 상위그룹의 주택보유비중이 80% 에 달하는 반면 소득 하위그룹은 32% 에 불과하였죠.

출처 : 연합뉴스

 

 

40대의 평균 총자산은 4억1천만원이고 중위값은 2억5천만원입니다. 2억 5천만원을 가진 40대가 딱 대한민국 중간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52%가 총자산 3억원에 못미친다고 답했고, 그래도 총자산 10억원 이상인 그룹도 12% 나 되었습니다. 1000명 중에 12% 면 120명으로 결코 적은 수가 아니죠. 

 

금융자산의 경우 평균 7천만원, 중위 4천만원 수준이었고 1억원 이상 보유는 28% 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본인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 보실 수 있었을 텐데요. 평균 이상이건, 평균이건, 아니면 그 이하이건 간에 꾸준히 본인에게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돈을 쫓는 것이 결코 부끄럽거나 나쁜 일이 아닙니다. 이제는 돈을 사랑하고 자산을 불릴 궁리를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초격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허구헌 날 비교만 하고 좌절하고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로 비관만 한다면 어리석은 일이지만 변화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은 언젠가 보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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