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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현물

보물기업을 찾아라, 비상장주식(장외주식) 거래 방법

by 셜리you 2020. 8. 30.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비교적 외딴 리그였던 비상장주식 거래에도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나만의 알짜기업을 발굴해 내고, 상장 하게 되면 수 배, 수십 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할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또 그만큼 하루아침에 휴짓조각이 되어 버릴 수 있는 위험성도 가지고 있을 장외주식.. 오늘은 비상장주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 '증권플러스' 회원 증감 추이>

출처 : 파이낸셜뉴스, 두나무

 

 

 


▶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이란?


 

비상장주식이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장외주식도 보통 비상장 주식과 동일한 의미인데, 장외 거래는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거나 영업시간 외 거래되는 경우를 의미하는 단어기도 해서, 헷갈릴수 있으니 비상장주식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상장되지 않은 기업은 기업의 재무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기업도 많을 테고 (신규 상장의 절차로 공모를 준비하면서 보통 IR 등을 통해 재무정보를 많이들 공개하게 됨) 그로 인해 정보를 찾기도 어렵지만, 어렵게 공부한 기업의 사업 내용과 아이템을 믿고 투자해야 하니 단순 재료나 차트, 수급 등으로도 많이 움직이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 보다 더 투자한다는 느낌이 들 것 같고, 해당 기업을 함께 경영한다는 기분이 들 수 있겠네요.

시장에 상장되지 않았다는 것은, 기업이 굳이 상장할 필요를 못느꼈거나 / 상장을 하고는 싶은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상장을 못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의 이유이겠지요.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는 이유는, 주식을 투자자들에게 발행함으로써 현금을 수급받고 그 현금을 통해 필요한 용처에 사용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전자의 경우엔 자본금이 상당한 기업일 경우이겠네요. 하지만 보통의 기업은 자기자본금과 부채가 어느정도의 비율로 섞여서 자본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지 않을것 같아요.

 

만약 장외주식 투자를 하고 싶다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보다 훨씬 큰 수익률을 노리시는 것일 테니 투자할 기업을 고를 때는 상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이겠지요. 이 부분은 뒤 순서에 좋은 장외주식 고르는 방법에서 논의해 보도록 합시다.

 

 

 


▶ 주식시장 (코스피, 코스닥) 상장 조건


 

기업이 상장하기 위해서는 특정 절차가 있는데, 우리는 상장이 되기 위한 최소 기준에 대해서만 알면 되니, 해당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상장에 대한 세부 절차에 대해서 궁금하시면 하기 <기업금융나들목>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www.smefn.or.kr/gs02/marketinfo/ipoprocess01.jsp

 

상장절차>상장주요일정 | 기업금융나들목

유용한 자본시장 정보입니다. 기업의 성장에 있어, 기업공개의 개념과 절차에 대해 확인하고 그 외 제도들과 법률을 알아봅니다. 상장 주요일정 주관회사의 선정 상장하려는 기업(발행회사)은 �

www.smefn.or.kr

 

코스닥시장의 상장 요건은 하기와 같습니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주식분산, 경영성과 및 시장평가, 감사의견, 경영투명성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각 요건에서 주어진 조건 중 한 가지를 택하여 충족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요건으로, 코스피 상장 요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스닥에 비해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 대기업 등 한정된 기업이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장주식이 상장 한다고 해도 한번에 코스피에 상장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출처 : 신한금융투자

 

 

 


▶ 비상장주식(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거래 방법


상장된 기업은 각 증권사의 HTS 프로그램이나 어플을 통해서, 개장 시간에 쉽게 거래가 가능한데요.

비상장 기업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가 연락을 취하여 합의하에 거래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물론 일부 거래 방법은, 어느 정도 요건을 갖춘 기업에 대해선 시스템을 통해 거래가 용이하도록 한 것도 있습니다.

 

1. K-OTC

 

K-OTC 는 상장 요건이 불충족된 기업들에 대해서 비상장 기업 중에서도 어느정도 조건을 갖춘 기업에 대해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설 및 운영하는 비상장거래 시장인데, 상장 요건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 5억 이상, 감사인의 감사의견 적정, 자본전액잠식이 아닐 것 등의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K-OTC 에 상장된 기업에 대해서는 코스피, 코스닥 주식을 거래하듯이 증권사 어플에서 거래가 가능합니다. 각자 사용하시는 증권사 어플에서 찾아 보시면 K-OTC 거래 메뉴가 있을겁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2020년 8월 29일 오늘 기준으로 K-OTC 상장된 기업은 137여개, 종목은 139여개가 있네요.

 

출처 : K-OTC

 

처음 알았는데 '이데일리' 에서 매일 K-OTC 거래 현황을 정리해서 네이버뉴스에 올려 두네요.

보면 혼돈의 시장인것 같습니다.. 거래량이 1주밖에 안되는데 상한가 혹은 20% 이상 상승하는게 비일비재 합니다. 이런 것에 혹하면 안되는 것이, 최근에는 그나마 거래량이 늘었으나 원래부터 비상장주식은 거래량이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잘못 입성하면 매도도 못하고 돈이 묶이는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최근에 거래량이 늘어난 것도, 일부 유망한 종목이나 섹터가 있는 종목에 대해서라고 합니다. 편하게 증권사 어플로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상장 기업 중 일부만 등록되어 있는 시장이라 아무래도 종목 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내가 거래하고 싶은 종목이 없는 경우가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경우도 꽤 되기 때문에 심사숙고하여 투자를 결정해야 합니다.

 

2. 코넥스

 

코넥스는 유망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하도록 돕기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개설된 시장으로, 자본금 5억 이상, 연 매출 10억 이상, 순이익 3억 이상 이 세가지 조건 중 하나 이상을 달성 할 시 코넥스에 상장할 요건이 되지만 예탁금이 1억 이상 있어야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 개인투자자의 경우 관련 펀드를 통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3. 38.co.kr(www.38.co.kr/), 피스탁(www.pstock.co.kr/2005pstock/main.asp) 등.. 게시판을 통한 사설 거래소 

 

위 두 가지는 금융협회 등에서 개설한 공적인 시장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비상장 주식은 사설 거래소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38.co.kr 이나 PSTOCK 같은 곳에서 매도/매수 게시판에 글을 올려서 희망 가격을 제시 하면,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아서 거래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거래하기 위해서는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꼼꼼히 확인을 잘 해야 합니다. 만나서 거래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거래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후에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4. 증권플러스 비상장 - 삼성증권 연동을 통한 사설 거래소

 

 

 

증권거래소 비상장은, 따로 구매자와 판매자가 서로 인증하고 불필요하게 만나서 거래하는 일이 없도록 삼성증권과 연동해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어플입니다.

 

게시글 작성을 통해 매도와 매수 의사를 표현해야 하는 것은 똑같지만, 거래는 비교적 안전하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등록되어 있는 종목 수도 4,761가지나 되네요.

 

5. 판교거래소 www.psx.or.kr/

 

판교거래소는 만들어진 지 오래 되지 않은 곳 같은데, 꽤나 신선한 스타트업도 많이 취급을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마켓컬리나 무신사 같은 곳이 눈에 띄네요. 

 

 

위에서 K-OTC 상장 기업은 증권사 어플에서 기존 주식시장처럼 거래가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사설 거래소에서 따로 매도자와 매수자간 거래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비상장기업에서 어떠한 절차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발행한 주식은 '통일주권' 과 '비통일주권' 으로 나뉩니다.

 

통일주권은 주식의 주권에 대한 입증과 거래가 용이 하도록 증권예탁원에 예탁이 되어, 증권계좌 간에 위탁거래가 가능토록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대부분의 비상장주식은 통일주권의 형태로 거래가 되기 때문에 매수자가 현금을 이체 하면, 매도자가 '유가증권대체출고' 라는 증권사 어플이나 HTS 의 기능을 통해서 주식을 이체해 주면서 거래가 되는것입니다.

 

비통일주권은 증권예탁원에 예탁되지 않아 증권계좌로 등록이 불가하여, 매매자 간의 계약서 체결과 가주권 교환 등 절차가 까다롭게 됩니다. 거의 아직 외부 감사를 받지 않는 신생 기업 등에서나 비통일주권이 발행될 거라, 왠만하면 통일주권 형태로 거래하는 기업을 선택하는게 여러모로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래는 판교거래소에서 소개하고 있는 통일주권과 비통일주권의 거래 방법입니다.

 

 

<통일주권 거래 방법>

출처 : 판교거래소

 

 

 

 

<비통일주권 거래 방법>

출처 : 판교거래소


▶ 좋은 장외주식 고르는 방법


거래 방법을 알아보았으니 좋은 비상장 기업을 고르는 방법도 간단히 알아보아야죠.

 

우선 우리는 '상장할 기업' 을 미리 비상장 기업 중에 발굴해 내야 큰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위에 코스닥 시장 상장 요건에 해당하는, 혹은 준하는지에 대해 조사해 보세요. 

 

또한 경영진이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 상장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파악이 가능하면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에서 관련 뉴스나 정보를 많이 얻어볼 수 있습니다. 38.co.kr 을 추천 드립니다.

 

너무 지나치게 생각해서, 완전 작은 신생 기업인데 아이템만 마음에 든다고 선택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장외 주식은 거래량도 많이 없고 수십 수백 배 이익을 노릴 수 있을 만큼, 휴짓조각이 될 위험도 같이 지니고 있으니 어느정도 주식거래에 대해 경험이 쌓이고 나서, 소액으로만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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