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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주식&현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 일정 및 기업정보

by 셜리you 2020. 9. 13.

안녕하세요. 별없달입니다.

 

지난 9월 1~2일 카카오게임즈의 공모 청약이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9월 10일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에 걸쳐 "따상상" (시초가가 공모가의 따블 - 2배 - 로 결정 및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함) 을 통해 시가총액이 5조 9,369억원으로 뛰어오르면서 단숨에 코스닥 3위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9/13 기준 코스닥 상위 10위, 출처 : 네이버금융

 

예상은 했지만 정말 대단한 힘이네요. 요즘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나 심리가 그대로 주가로 반영되는 장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카카오게임즈 기업정보를 공부하면서, 다른 게임주 대비해서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충분한 장점이긴 했지만 아직 그렇게까지 매력적인 기업은 아닌 것 같았는데, 동종업계 PER 139.38배 대비 거의 3배나 높은 411.68배를 기록하고 있네요.

 

아래 연합뉴스에서 발췌한 '주요국 대표지수 상승률' 을 보면 연중 저점 (코로나 터진 후 3월 즈음) 대비 대표지수 상승률이 대한민국이 2위를 기록 했다는 내용을 보면,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2018년 가상화폐 시장의 '김치 프리미엄' 이 살짝 겹치는건 기분 탓이겠지요?

 

출처 : 연합뉴스

 

카카오게임즈가 다가오는 월요일에 또 한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따상상상" 을 기록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은 뒤로 하고, 올해 공모주의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또 하나의 공모주가 남아 있지요. 바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입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간단히 알아보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Music & Artist for Healing, 음악과 아티스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준다” 라는 미션 아래 음악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기업입니다. 빅히트는 음악에 기반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기업을 지향합니다.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콘텐츠'와 우리의 고객인 '팬'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높은 기준과 끊임없는 개선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로는 '21세기 비틀스'라 일컬어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글로벌 슈퍼루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감성 발라더' 이현이 있습니다.

-출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 대표는 원래 작곡 등 창작 활동을 이어 오다, 1997년 박진영에게 스카웃 되어 프로듀서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2001년 JYP 엔터테인먼트 공동 설립 등 JYP 와의 연이 이어져 왔지만 2005년 2월 자신만의 독립 회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7년 빅히트의 첫 아티스트인 혼성그룹 8eight 가 데뷔 했었고, BTS - 방탄소년단 은 2013년 데뷔 하였습니다. BTS 가 본격적으로 대박이 터진 것은 2017년 경 빌보드 차트 입성과 각종 해외공연 등으로 크게 주목 받으면서 였고, 그 기록 덕분에 2017년 매출이 924억원,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2016년 대비 162% 나 증가 하면서 3대 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 JYP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실적은 이때부터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바로 코스피 시장에서 치르게 되는데요, 국내에서 바로 코스피 시장에 입문하게 된 엔터테인먼트사는 빅히트가 처음 이라고 합니다.

 

2019년 7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소속사인 쏘스뮤직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로 편입 되었고, 2020년 5월엔 플레디스도 편입되면서 BTS 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다각화 하려는 시도가 계속 엿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당분간은 BTS 가 계속해서 빅히트의 수익구조 대부분을 차지할 텐데, 2018년에 재계약 시 7년 연장을 해서 계약 문제는 2024년 까지는 우선 여유가 있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재무구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재무구조입니다. 방시혁 대표가 무려 43.44% 의 지분을 가지고 있군요. 공모가 최상단 밴드인 135,000원 으로만 계산해도, 주식으로만 4181억원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네요. 

 

넷마블이 방시혁 대표의 뒤를 이은 대주주 입니다. 빅히트의 상장이 긍정적으로 검토 되고, 공모 및 상장이 최종 결정 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넷마블도 주가에서 톡톡히 수혜를 입었지요. 

 

출처 : 네이버금융

 

눈에 띄는 것은 방탄소년단도 지분을 1.68% 나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8월 3일 방시혁 대표가 스톡옵션도 아닌, 주식증여를 통해 방탄소년단에게 총 47만 8,695주를 균등하게 배분하여, 1인당 6만 8,385주씩 소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티스트와의 장기적 협력관계를 위한 것과 사기 고취의 뜻으로 증여했다고 밝혀, BTS 에 대한 방시혁 대표의 애정과 기대, 감사함 등이 묻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도 주식 부자가 되어, 공모가 기준 1인당 92억 이상의 가치의 주식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고 그 가치가 몇백억 수준으로 뛰어오르는 것은 순식간의 일일 것으로 보이네요. 그만큼 BTS 가 빅히트에 안겨다준 수익이 어마어마 할 테고, 이번 상장의 일등 공신임은 분명하니 상응한 보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사업내용 (수익구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레이블 부문과 비즈니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레이블 부문으로 소속가수들을 살펴 보면

 

빅히트 직속 소속인 방탄소년단,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쏘스뮤직 : 여자친구

빌리프랩 : 현재 방영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I-LAND 를 통해 보이그룹 데뷔 예정

플레디스 : 뉴이스트, 세븐틴 등 소속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세븐틴
오디션 프로그램 I-LAND

비즈니스 부문의 계열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Big Hit Three Sixty : 빅히트 소속 가수들의 공연/전시 관련 사업을 담당하고 각종 영상 콘텐츠와 음반 유통을 담당

Big Hit IP : 소속 아티스트들의 IP (지식재산권) 를 활용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2차 콘텐츠인 굿즈, 콜라보 등의 사업

Big Hit Edu : 언어 교육용 콘텐츠 개발 - 'Learn Korean with BTS' 개발한 이력이 있음

Big Hit America : 빅히트의 미국 법인으로서 북미 지역 내 음반, 굿즈, 공연 등 사업 총괄

Big Hit Japan : 빅히트의 일본 법인

beNX :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등 IT 관련 사업 담당

Superb : 소속 아티스트들의 IP 를 활용한 음악 게임 제작 담당

 

 

뉴스기사를 참고 하면 빅히트에서 BTS 관련 매출은 무려 전체의 90% 정도를 차지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빅히트의 최대 강점이자 동시에 약점인 양날의 검이 되겠습니다. BTS 가 빅히트의 코스피 상장까지 이끌었지만, 아직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멤버들의 부재로 인한 공백기, BTS 의 인기가 시들해 진다거나 2024년 이후 계약 종료 후 추가 재계약 등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선 BTS 의 상황이 곧 빅히트 주가에 대한 문제로 이어질게 명백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몇몇 레이블들의 편입이나 콘텐츠 사업 등의 개발로 수익 다각화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빅히트에서도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편중된 현상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은 부족한 듯 해서, 향후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O 공모 정보


주식종류 : 공모주

종목명 : 빅히트엔터테엔먼트 (352820)

시장구분 : 코스피

총공모주식수 : 7,130,000 주 (일반 : 1,426,000주)

희망공모가액 : 105,000~135,000원

수요예측일 : 9/24(목) ~ 25(금)

공모청약일정 : 10/5(월) ~ 6(화)

배정공고일 : 2020.10.08 (목) 주간사 홈페이지

환불일 : 2020.10.08 (목)

상장예정일 : 미정

주간사 : NH투자증권, 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 주간사별 배정주식수, 청약한도

출처 : 38.co.kr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일정은 다음달 10/5 ~ 6 양일간 진행 예정입니다. 덩치가 꽤 있는 만큼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에 상장을 추진 하네요. 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총 4개 증권사에서 진행 예정입니다.

 

위 배정주식수를 참고 하셔서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하는게 유리할지를 따져 청약을 하셔야 할텐데, 지난 몇 번의 공모 결과를 보면 순전히 운 같습니다. 그리고 차이가 나 봐야 어짜피 인기 있는 공모주의 경우 천만원 이상의 단위로 1~2주 배정이 갈려서 큰 차이는 없으니 너무 머리 쥐어짜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이미 가입해서 증권계좌가 있는 증권사에서 편하게 청약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장외주식 거래현황 (9/13 기준)


 

출처 : 38.co.kr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장외주식가를 보면 현재 26만원에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많고 매도는 30만원에 몰려 있는 듯 합니다. 공모가 최상단 135,000원 으로 결정될 확률이 높으니, 장외주식 매수자들의 기대를 추정해 보면 "따상" 은 충분할 거라고 보는 듯 합니다.

 

 

공모주 열풍이 시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카카오게임즈에서 청약에 실패하고 남은 증거금만 58조에 달한다고 하니 이 거금이 또 빅히트에 몰릴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카카오게임즈도 증거금 약 1,500만원 이상이 1주를 겨우 배당 받았으니, 빅히트는 또 얼마나 높을까요? 제 블로그에서 공모주 청약 방법 등을 참고 하셔서 청약해 보실 분들은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되길 기원 하겠습니다.

 

 

 

※ 본 글은 투자를 권고하는 내용이 아님을 밝힙니다. 내용은 일부 나무위키를 참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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