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 수요예측 결과 분석. 진짜 빅히트는 공모주 대어인가?? 공모청약 방법

안녕하세요. 별없달입니다. 

 

이전에 조만간 공모 청약 일정이 예정되어 있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정보에 대해서 알아 보았었는데요.

 

어느새 기관 수요예측이 진행되어 공모가가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수요예측 결과는 어떻고 공모가는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그리고 공모청약 방법에 대해서도 미리 예습해 두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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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기업정보

 

https://moonwithoutstars.tistory.com/2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 일정 및 기업정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기업정보 관련해서는 지난번에 한번 다룬 적이 있습니다. 위 글을 한 번 훑어 보시고 오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엔터주 중에 유래가 없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직상장을 하는 첫 기업이고, 언론과 주변에서 올해 공모시장에서 가장 큰 대어가 될 것이라던지..

 

상반기의 SK바이오팜부터 시작된 공모주 열기가 카카오게임즈를 거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까지 쭉 이어질 것이라던지 등등 인기와 수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분명히 대박을 칠 것은 명확해 보이는데요.

SK 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경쟁률이 어느정도 되는 기업에 대해 공모 청약을 통해 주식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 까지 소중한 돈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하는데 그냥 남들이 인기가 많다고 하니까, 좋아 보이니까 덜컥 투자를 진행한다고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쉽게쉽게 투자를 하면, 공모주가 아닌 일반 보통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할 때에도 안좋은 습관이 나와서 묻지마 매매를 하다가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공모주에 대해서도 기업정보를 확인하고 재무 상태는 어떤지, 매력적인 기업인지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도 지식이 짧지만 최대한 확인되는 정보에 한해서 짧게나마 정리를 해 두었으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으실 것입니다.

투자냐 도박이냐. 올바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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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 수요예측 결과

 

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수요예측 경쟁률

기업이 상장 전에 먼저 공모를 하여 기관이나 개인들에게 주식을 선 배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게 되는데요, 공모 청약 접수일 약 일주일 ~ 열흘 전에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요예측 결과를 유심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는, 공모가도 정해 지면서 공모주가 얼마나 흥행할지를 먼저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미국에서 공모 및 상장 후 주가가 폭등했던 '스노우플레이크' 의 경우에도 공모에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참여 하면서 더욱 흥행했던 기폭제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스노우플레이크와 워런 버핏.

이번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오는 10월 5일 ~ 6일 양일간 공모 청약을 앞두고 있어, 지난 24 ~ 25일에 걸쳐 기관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 하였는데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시하였던 공모가 희망 밴드가 10만 5천원 ~ 13만 5천원 이었고, 수요예측 결과 최상단인 13만 5천원으로 확정 되었습니다.

 

출처 : 38.co.kr

금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는 총 공모 주식수 7,130,000주로 진행 예정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요. 이는 기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발행 주식수인 2849만3760주의 25%에 해당하는 물량이고, 공모 후 상장하면 총 유통 주식수가 3562만3760주가 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확정공모가로만 계산해도 상장 후 시가총액이 4조 8천억이 넘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되겠습니다. 시초가는 상장일에 공모가의 90~200% 내에서 결정이 되는데, 만약 빅히트도 상장 첫날 '따상'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고 상한가까지 도달) 에 성공한다면 12조 5천억이 넘는 시가총액이 예상되어 단숨에 SK바이오팜을 뛰어넘고 코스피 시가총액 27위를 꿰찰 것으로 보입니다. (9/29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21~30위 (9/29). 출처 : 네이버금융

위 표를 보시면 우리사주조합 20% 배정, 기관투자자 60% 배정, 그리고 개인이 참여하는 일반청약자 20%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60% 물량일 4,278,000 주에 대해서 수요예측이 진행된 결과입니다.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420여개의 기관이 참여 하였고, 수요예측 경쟁률이 1117.25 대 1에 달하였다고 하는데요. 

 

올해 가장 뜨거웠던 공모 기업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비교했을 때 

 

SK바이오팜 - 835.66 대 1
카카오게임즈 - 1478.53 대 1

 

로, 이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쟁률은 SK바이오팜 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듯이, 3대 엔터테인먼트 (SM, JYP, YG) 를 모두 합친 것보다 영업이익도 높고 예상 시가총액도 높은 등 굉장히 매력적인 기업이 맞으며,

SM, JYP, YG 엔터테인먼트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Dynamite' 도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로 입성 후 2주 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10월 14일 개최되는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에 출연해 공연도 펼칠 예정으로 수상까지 예상되어 굉장한 흥행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출처 : 일간스포츠

 

이러한 모습들로 비추어 보았을 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공모 흥행은 충분히 예상되지만, 계속해서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되어 오고 있는 부분인 방탄소년단에의 수익 집중, 방탄소년단 부재 시 수익 구조 문제 등이 카카오게임즈만큼의 경쟁률을 만들어 내지 못한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워낙 흥행한 기업들만 나열해서 그렇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경쟁률 1117.25 : 1 도 대단한 수치인데요, 실제 공모 청약에도 이정도 경쟁률이 적용 된다면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선 1117.25 주에 대한 증거금을 예치 하여야 배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출처 : 방탄소년단 공식 홈페이지

나. 수요예측 의무보유 확약비율

기관 수요예측 결과에서 또 유념해서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의무보유 확약비율' 인데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란 기관이 공모주를 좀 더 많이 배정받을 수 있도록, 기관의 전체 청약 신청 물량 중 상장 이후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의무적으로 보유 하고 있겠다고 약속한 청약 물량의 비율을 뜻합니다.

주식을 매도 하였는지에 대한 여부를 증명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 약속을 어기고 약속한 기간 내에 주식을 팔게 되면, '불성실수요예측자' 로 낙인 찍히게 되어 향후 일정 기간 동안 공모 청약에 참여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이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낮으면, 기관에서 해당 주식에 대해 길게 보유할 장기적인 가치가 없으니 신규 상장으로 인한 반짝 이익만 보고 전량 매도할 것이란 의도를 엿볼 수 있고, 반대로 비율이 높으면 그만큼 해당 주식을 장기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고 배정 물량을 높이는 데에 집중 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의무보유 비율이 낮거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 기관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서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유심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 2020 가장 흥행한 3대 공모주 경쟁률 및 의모부유 확약비율 비교 >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이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SK바이오팜은 기관 청약 접수 물량 중 무려 81.2% 에 달하는 접수 건이 일정기간 의무보유를 하겠다고 약속하여 굉장히 높은 비율을 자랑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50.9% 가 최소 반년동안 주식을 팔지 않고 보유하겠다고 하였죠.

 

카카오게임즈는 58.6% 로 SK바이오팜과 꽤 차이를 보였는데, 이도 사실 공모주에선 낮은 비율은 절대 아닙니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선 보통 3~40% 이상이면 기관 투자자들이 괜찮게 보는 종목이다 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현재까지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카카오게임즈는 9월 10일 상장 이후 약 3주가 지난 시점인데요, 어느새 최근 종가가 상장일의 시초가 48,000원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보면 꽤 상관성이 보이지 않나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카카오게임즈 일봉 차트. 출처 : 네이버금융

주목할 것은 이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앞선 SK바이오팜이나 카카오게임즈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43.9% 라는 점입니다. 나머지 56.1% 의 기관투자자들은 공모를 통한 배정받은 주식을 상장 직후에 매도할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점칠 수 있는데요.

 

최근에 한국파마,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등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10%대 였던 기업들도 공모가 보다는 수익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에 40%가 넘는 빅히트는 당장에 상장 직후 주가가 고꾸라 진다던가 하는 그런 일은 없겠지만, 

한국파마,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이번 공모 청약에 참여할 개인투자자라면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지하고 투자를 진행 하셔서 기관투자자들의 시각이나, 주식 매도 시점 등을 결정하는 데에 참고해야 한다는 것을 꼭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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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 일정 재확인, 청약 방법

 

주식종류 : 공모주
종목명 : 빅히트엔터테엔먼트 (352820)
시장구분 : 코스피
총공모주식수 : 7,130,000 주 (일반 : 1,426,000주)
희망공모가액 : 105,000~135,000원
확정공모가액 : 135,000원
수요예측일 : 9/24(목) ~ 25(금)
공모청약일정 : 10/5(월) ~ 6(화)
배정공고일 : 2020.10.08 (목) 주간사 홈페이지
환불일 : 2020.10.08 (목)
상장예정일 : 2020.10.15 (목)
주간사 :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 청약은 차주 초인 10월 5일 ~ 6일 양일간, NH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 / 미래에셋대우 / 키움증권 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키움증권

10월 8일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배정공고 확인 후, 일주일 후인 10월 15일에 상장이 될 예정입니다.

 

각 증권사 별 배정 물량과 청약 한도는 아래를 참고 하시고, 기존에 계좌를 소유하고 있는 증권사의 경우 조건에 따라서 청약을 더 받을 수 있거나 수수료 측면에서 혜택을 받으실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증권사에서 청약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제 블로그의 '모바일 공모주 청약 방법 정리'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모바일로 청약 하는 방법과, 증권사별 수수료 혜택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moonwithoutstars.tistory.com/10

모바일 공모주 청약 방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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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주 이상 받으려면 증거금은 얼마쯤 필요할까? 

 

이번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인 1117.25 : 1 을 근거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1주를 배정 받기 위한 증거금을 간단하게 계산해 보겠습니다.

우선 경쟁률이 1117.25 : 1 이 그대로 실제 청약에 반영되었다고 치면, 약 1118 주를 청약 신청 하여야 1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모 청약 접수 시에 증거금은 내가 청약 신청하는 총 금액은 50%를 예치 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1118주 X 공모확정가 135,000원 X 50% = 75,465,000원, 즉 7천5백4십6만5천 원을 증거금으로 예치 하여야 1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고 예상 되네요. 

 

당연히 배정공고를 통해 1주를 배정받는다고 확정이 되면, 나머지 50%에 대한 금액도 추가 납입하여야 하니 결국 약 1억 5천만원이 넘는 자본이 있어야 이번 공모에서 1주를 가져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저는 기회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청약에 참여하실 분들 사전에 준비 잘 하셔서 성공적인 투자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